동국대 경주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12, 13일 교내 문무관에서 '2020학년도 학생 가을축제'를 열었다.
이번 가을축제는 매년 가을 열렸던 체육대회인 백상체전을 대신해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등 학생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온라인 축제를 열게 됐다는 게 비대위 측 설명이다.
축제 첫날인 12일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와 '피파 온라인 4' 대회 결승전이 열렸다. 유명 해설자인 전용준 캐스터와 정재영 프로게이머의 해설로 진행된 결승전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돼 500여 명의 학생이 온라인으로 함께 했다.
13일에 열린 온택트 토크콘서트엔 가수 효린과 황인욱이 초청돼 공연을 펼쳤다. 학생들은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통해 비대면으로 공연을 관람하고 토크콘서트에 참여했다. 현장 관람을 신청한 학생 가운데 선정된 50명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현장에서 경기와 콘서트를 관람했다.
하동극 비대위원장은 "이번 가을축제가 코로나19로 지친 학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을 달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영규 동국대 경주캠퍼스 인재개발처장은 "학생들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재학생들이 대학 생활에서 행복과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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