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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미일 동맹 강화가 살 길…文, 사회주의 동맹 다가가려"

무소속 홍준표 의원. 연합뉴스
무소속 홍준표 의원.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이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미국, 일본의 자유주의 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이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미국, 일본의 자유주의 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이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미국, 일본의 자유주의 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소 소홀히 대했던 한미일 동맹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홍준표 의원이 닮은 방향의 언급을 내비쳤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홍준표 의원은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기도 하다. 소속 위원회에 걸맞은 이야기 주제를 다룬 셈이기도.

글에서 홍준표 의원은 과거 한반도 주변, 즉 동북아시아 역사를 언급하면서 "6차례 세계 대전급 전쟁이 있었다"고 해석했다.

그는 19세기 말~20세기 중반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에서 벌어진 ▶청일 전쟁 ▶러일 전쟁 ▶만주사변 ▶중일 전쟁 ▶태평양 전쟁 ▶6.25 남침을 언급했다. 6.25 전쟁(또는 한국전쟁)에 대해서는 따로 '전쟁' 대신 '남침'이라는 표기를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여섯 번 중 다섯 번은 일본이 도발한 전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런데 세계의 화약고이던 동북아시아가 6.25 전쟁 이후 70여년 간 왜 전쟁이 없었을까요"라고 물으면서 "전쟁은 세력의 균형이 무너질 때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의원은 "지난 70여년 동안 동북아시아의 한반도에는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과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이 굳건하게 세력 균형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전쟁이 없었다고 나는 본다"며 "그런데 그 세력 균형이 최근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정권이 출범한 이래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벗어나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에 다가가려는 움직임으로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이 허물어져 가고 있다"며 "일본의 재무장 움직임은 가속화 돼 가고 있으며, 북핵은 완성 단계에 와 있어서 한반도의 군사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만큼 한반도 정세는 문 정권 이후 급변하고 있는데도 문 정권은 아직도 평화 타령으로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며 "거기다가 미국과 중국 간 패권 전쟁으로 세계는 더욱 더 혼란의 와중인데, 문 정권은 오로지 김정은에게만 목을 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준표 의원은 글 말미에서 "지난 70년 간 한반도 평화를 가져다 준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살 길은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 강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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