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이 지역 전통예술을 오래도록 이어나가고 현 세대들에 전통예술의 가치를 알리는 명인전 두 번째 무대로 '고 최희선의 대구의 푸른 춤을 지키다'를 20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대구 대표 명무 고 최희선 선생 작고 10주기 추모 헌정공연으로 제자들의 몸짓으로 최희선 선생을 기억하고 앞으로 우리 춤의 맥을 이어가고자 마련됐다.
고 최희선 명인은 1929년 대구에서 태어나 10세 후반 박지홍에게 전통춤을 배우고 무용계에 입문하였다. 1957년 문화극장(구 국립극장)에서 발표공연을 가지며 전통춤과 창작품을 몰두했다. 1958년에는 제1회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스승 박지홍과 함께 하회별신굿탈놀이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경상북도 문화상 수상, 대한민국국민훈장 목련장, 아시아드 문화예술축전 안무상, 연기상, 대한민국무용제 대상 등을 수상했다.

달구벌 입춤을 현 시대에 전파하고 있는 최희선의 큰제자 윤미라가 연출을 맡으며 최미나(달구벌입춤보존회 회장), 임관규(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장유경(계명대 무용학과 교수), 윤미라(경의대학교 무용학부 교수) 등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의 독무와 이를 잇는 20여명의 제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옛 대구의 멋스런 정서가 녹아 있는 박지홍제 최희선류의 달구벌 입춤을 시작으로 한량무, 선(扇)살풀이 춤, 무악지선, 한(恨), 윤미라 안무의 달굿, 박지홍제 최희선류를 윤미라가 재구성한 입춤을 선보인다.
전석 1만원, 예매 티켓링크 및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문의 053)606-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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