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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자회사 퍼스트키퍼스 노조 파업…한수원 본사 로비서 농성

16일 경북 경주 한수원 본사 로비에서 퍼스트키퍼스지회 조합원과 민주노총 발전분과위 조합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발전분과위원회 제공.
16일 경북 경주 한수원 본사 로비에서 퍼스트키퍼스지회 조합원과 민주노총 발전분과위 조합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발전분과위원회 제공.

전국 원자력발전소 시설관리를 맡고 있는 퍼스트키퍼스 노동조합이 16일 파업에 들어갔다.

퍼스트키퍼스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본사와 월성·한빛·고리·새울·한울 5곳 원전, 사택 등을 관리하는 한수원 자회사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발전분과위원회 소속 퍼스트키퍼스지회는 이날 "회사 측과 20여 차례 임금단체협상을 했지만 핵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아 파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매년 시중 노임단가 변동분의 기본급 반영 등 30여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과 함께 퍼스트키퍼스지회 조합원과 민주노총 발전분과위 조합원 500여 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북 경주 한수원 본사 로비에 진입해 농성을 시작했다. 진입 과정에서 한수원 직원이 막아서며 양측에서 일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발전분과위원회는 "퍼스트키퍼스 조합원 실제 사용자인 한수원이 임금단체협상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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