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 에너지 기업인 ㈜엘앤에프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2차전지용 양극재 생산공장을 추가한다.
지역 제조기업 단독 투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인 2천500억원을 투자한다.
대구시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엘앤에프와 제4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대구국가산업단지 2만6천372㎡ 부지에 2023년까지 2천5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용 양극재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에 주로 쓰이는 리튬 2차전지는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양극재는 2차전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핵심 소재로 꼽힌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8월 대구국가산단 3공장 준공에 이어 1년 3개월 만에 이뤄진 재투자다.
엘앤에프는 연간 2만t이 생산되는 1공장(성서), 2공장(경북 칠곡)에 이어 3~4공장(대구국가산단)에서도 6만t이 생산되는 대량생산체제를 갖춘다.
최수안 엘앤에프 사장은 "지난해 3공장 준공에 이은 또 한 번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시도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약 500명의 신규고용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확실한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전기차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업계와 시너지 효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연관기업 유치 및 에너지‧미래자동차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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