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16일 오후 8시 32분 긴급재난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오후 8시 30분 기준으로10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알렸다.
479~488번 확진자이다.
송파구청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이동경로(동선) 등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관련 내용을 송파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줄 것을 부탁했다.
다만 이 긴급재난문자 발송 직후 접속자가 몰리는 등의 이유로 송파구청 홈페이지는 접속 마비 상황을 겪고 있다.
동일한 내용은 송파구청 공식 블로그(대표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시간 블로그 및 페이스북 접속은 원활한 편이다.
한편, 송파구청은 어제인 15일 오후 9시 32분 지역 확진자 13명(466~478번 확진자) 추가 내용을 알리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 바 있다. 이때도 홈페이지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 나타났고, 구체적인 이동동선(경로) 정보가 나와 있지 않아 주민들의 지적이 잇따르기도 했다.
※아래는 송파구청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과 동일한 내용의 글
▶송파구청장입니다.
우리 구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0명(479번~488번)이 발생해 안내 드립니다.
감염경로 조사 중 1명, 우리 구 확진자 접촉 7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1명, 해외입국자 1명으로 확진자 모두 의료기관에 이송 조치되었습니다. 현재 자택 방역 소독을 완료하고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확진자별 감염경로 및 조치사항은 홈페이지 송파구 코로나19 상황 내 '역학조사 결과'에 별도 안내되어 있습니다.
금일 확인된 타지역 확진자 중 관내 소재 학교 관련 내용이 있어 조치사항을 알려드립니다.
교사, 학생 등 접촉자 34명은 자가격리 조치 완료하였습니다. 금일 확인된 접촉자를 비롯해 동선 내 학생 및 교원을 대상으로 11월 17일 검사검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앞서 15일 발표한 학교 관련 검체검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안내드리겠습니다.
▶송파구민 여러분!
최근 지난 11월 14일부터 오늘까지 3일간 발생한 우리 구 확진자 감염경로 역학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가족 및 지인 간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가족 간 감염이 54% △지인 및 직장동료 간 감염이 28% △학교 내 감염이 11% △해외입국자 감염이 7%였습니다.
특히, 대부분이 같은 공간에 머무르거나 식사를 함께 한 경우로, 일상 속 개인의 주의가 더욱 중요해 졌습니다. 모임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만남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불가피하게 다중이 모이는 장소 방문 시에는 1m이상 거리두기, 손 씻기 등의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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