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하회마을에 확진자 방문…방역 당국 비상

지난 7일 방문 후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안동시, 방문시설 전체 소독 후 역학조사 중

안동시는 개방된 야외공간에서 검사자들 간 접촉을 최소화 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19 검체를 시행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개방된 야외공간에서 검사자들 간 접촉을 최소화 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19 검체를 시행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방역 당국이 비상이다.

지난 7일 오전 8시 40분쯤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탄 관광객 5명이 오전 11시 40분쯤 안동에 도착해 하회마을 등 안동지역을 관광했다.

이 중 1명은 지난 8일 서울로 돌아가고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1차 조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들 일행은 서울로 돌아갈 때 안동역에서 오후 1시 50분에 출발해 청량리에서 오후 5시 30분에 도착하는 무궁화 기차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동시는 확진자 A씨가 방문한 동선에 대한 전체 방역을 시행하고, 같은 시간대 교통편(고속버스, 기차)을 이용한 탑승자를 찾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야외에서 7일 이상 생존할 수 없어 시설 이용을 통한 감염은 없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전체 방역을 실시했다"며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와 정확한 동선을 파악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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