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 조성사업이 이달 9일 경상북도의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받아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2009년 제4경마공원 입지후보지 확정 이후 11년 만에 영천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풀리게 됐다.
국민의힘 이만희 국회의원(영천·청도)은 영천경마공원 개발 승인이 있기까지 산파 역할을 해 온 주역이다. 그는 "난산 끝에 옥동자를 출산한 사업이기에 참 많은 애착이 간다"고 했다.
-영천경마공원 개발 승인까지 우여곡절이 정말 많았는데.
▶영천경마공원은 2009년 한국마사회의 사업 공모 확정 이후 10여 년 넘게 희망 고문하듯 정치적 이슈로만 이용돼 왔다.
2016년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농해수위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 농식품부와 마사회, 경북도, 영천시 등 관계기관들과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사업 정상화를 가로막는 법적, 제도적 현안들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시도했다.
또 말산업육성법 개정안을 발의해 2018년 1월 본회의를 통과시켰고 그 해 8월에 경북도와 영천시, 마사회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종 사업계획을 도출, 오늘의 결실을 맺게 됐다.
-영천경마공원의 향후 계획 및 지역에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는.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은 경마공원을 기반으로 관광레저산업, 일자리 창출, 지역발전을 이루는 것이 절실하다는 말들을 많이 해주셨다. 이를 반영해 18일에는 농식품부와 마사회, 경북도와 영천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마공원의 성공적 건설과 지역경제 발전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진중한 논의를 했다.
경마공원은 1조7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건설단계부터 지역 업체와 인력을 우선적으로 참여시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기 회복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완공 후에는 전국의 관광객들이 영천 뿐만 아니라 경북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도록 도내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한 지역관광체험벨트 구축에도 힘쓰겠다.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영천경마공원 개발 승인을 위해 묵묵히 성원을 보내준 영천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인다. 영천은 작년 12월 영천하이테크파크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6월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설립 승인에 이어 경마공원 승인까지 숙원사업들이 하나씩 해결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영천과 청도 지역민들이 염원하는 지역발전의 대업을 완수하기 위해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겠다. 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간사 겸 예결산소위 위원장직,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의 중책을 맡은 만큼 경북도민들의 삶과 행복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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