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구미시, 중소기업 맞춤형 반도체 융합부품산업 육성한다

기업·연구기관 등 클러스터 조성, 소프트웨어기반 지능형 SoC 모듈화 지원 등

경북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중소기업의 반도체 융합부품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기업·R&D 지원기관 등을 연결하는 클러스터 조성, 반도체 융합부품산업 관련 국책사업 수행 등으로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인 반도체 융합부품산업에 보다 더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반도체 융합부품은 반도체 기반 기술을 이용해 AI, IoT 등의 초지능·초연결이 가능하고, 4차 산업혁명 트렌드인 스마트화·서비스화·친환경화·플랫폼화에 적용하기 위한 부품이다. 이를 위해 구미시는 17일 경북도청에서 중소기업형 반도체 융합부품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중소기업형 반도체 융합부품 클러스터 조성 방안과 특화형 반도체부품 기술경쟁력 확보,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산업모델 발굴 등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세부 방안으로 ▷소프트웨어 기반 지능형 시스템온칩(SoC) 모듈화 지원 ▷반도체 융합부품 혁신제조 플랫폼 구축 ▷지역기업 수요 기반 반도체 융합부품 신규 아이템 발굴 ▷반도체 융합부품 인재 양성 ▷지역산업 생태계 맞춤형 차세대 SoC 부품소재 기술 지원 등을 제시했다.

구미시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산업거점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3년까지 국비(60억원) 등 130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금오테크노밸리 내에 지능형 SoC 기술센터 조성으로 소프트웨어기반 지능형 SoC 모듈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능형 SoC는 인공지능 기능의 수행이 가능한 시스템 반도체로서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가전, 로봇,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분야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핵심부품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역 중소기업이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특화형 반도체부품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SoC(System on Chip) = 오디오 CPU, GPU, NPU, 모뎀 등 많은 기능들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반도체.

지능형 SoC(System on Chip) 설명도. 구미시 제공
지능형 SoC(System on Chip) 설명도.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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