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고도인 경북 경주의 한 고분 위에 SUV 차량이 주차됐던 것으로 알려져 운전자에 대한 비판과 문화재 관리에 대한 지적이 함께 나오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등 SNS와 '보배드림'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흰색 기아 스포티지 차량이 경주 한 고분 위에 주차된 사진이 확산됐다.
17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이 차량은 이틀 전인 지난 15일 오후 경주시 쪽샘지구 79호분 위에 주차됐다. 이 고분 높이는 10m정도이다. 경주시는 당시 차량이 고분 위에 세워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이미 차량이 사라진 뒤였다.
이에 경주시는 해당 차량 운전자에 대해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6세기 신라 왕족 및 귀족의 고분이 모여 있는 쪽샘지구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현재 운전자의 행방은 찾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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