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활동 본격화

첨단車 검사기술 개발·보급 가속화 기대…운행안전 확보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국토부 제공.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국토부 제공.

김천혁신도시에 위치한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가 18일 본격 출범한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부터 약 230억 원을 투입,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운영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맡는다. 4층 규모(연면적 약 9천800㎡)로 연구동과 교육동, 생활관(44실), 연구용 장비 13종, 교육용 장비 25종을 갖추고 있다.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는 차세대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첨단차의 운행단계 안전 확보를 위한 검사기술을 체계적으로 개발·보급하는 일에 나선다. 첨단차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의 개발·교육을 통해 자동차산업 종사자의 전문성 향상과 신산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 초 3처 1팀 26명 규모의 조직을 꾸린 데 이어 '첨단안전장치 검사기술 연구 개발'·'수소버스 검사기술 연구' 등을 본격화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5년 전 6천여 대에 불과했던 전기차가 현재 12만 대로 급증하고, 차량 스스로 차선 변경과 추월 등이 가능한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차량이 늘어나면서 주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자동차검사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진 상황이다.

올해 초에는 세계 처음으로 부분자율주행차(레벨3) 안전기준을 도입해 7월부터는 자동차로 유지 기능이 탑재된 자율차의 출시 판매가 가능해졌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가 UN 자문기구인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 아시아 의장국으로 임명돼 해외 공동연구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자동차 검사기술의 세계 선도를 위한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진환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첨단차 보급 확대에 발맞춰 안전한 운행환경 조성을 위해 검사기술 개발·보급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검사제도와 기준의 국제표준화를 위해서 핵심역할을 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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