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빛 구미국가산업단지 중심가에 오카리나, 하프 연주가 울려 퍼져 코로나19에 지친 근로가족들을 위로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규하·이하 산단공)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7일 구미 공단동의 산단공 강당에서 근로가족들을 초청한 가운데 '앙상블 더 하프 피크닉 콘서트'를 열어 신나는 예술여행을 선물했다.
이날 공연은 MBC '놀면 뭐하니?' 유르페우스 유재석의 하프선생님이며, 코리안 심포니 수석 하피스트를 역임한 윤혜순 선생이 직접 하프를 연주하고 해설을 맡았다.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등 클래식 음악과 '넬라 판타지아' 등 명곡들이 4대의 하프 앙상블로 연주돼 박수갈채를 받았다.
앙상블 '더 하프'는 2014년 하피스트 윤혜순을 중심으로 국내 교향악단 단원, 솔리스트들이 모여 창단됐다.
이날 초청된 근로가족들은 "흔히 보기 어려운 공연인데다 연주가 뛰어나 감동이 컸다"며 "공단 근로자들의 예술 감수성을 키우고 삶의 질을 제고하는 문화예술행사를 더 많이 유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규하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근로자들이 오카리나·기타·국악기 등을 배울 수 있는 산업단지 근로자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산업단지가 일터·삶터·배움터로 거듭나 산업과 문화가 함께하는 곳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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