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실패 이후 유럽·중동 7개국 순방길에 오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터키에서 푸대접을 받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17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했지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물론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외무장관과도 회담하지 못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스탄불에서 정교회의 수장인 바르톨로메오스 1세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겸 세계총대주교만 면담한 후 다음 순방지인 조지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폼페이오 장관은 터키에 앞서 방문한 프랑스에서도 그다지 환영받지 못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장이브 르드리앙 외무장관과의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기자회견은커녕 양측이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는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그의 방문을 두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작별여행", 르파리지앵은 "난처한 방문"이라고 표현하는 등 현지 언론의 평가 역시 냉소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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