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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 지역민 삶의 환경이 콘텐츠다

강준영 예술법인 예락 이사장 및 대표
강준영 예술법인 예락 이사장 및 대표

지자체마다 외부 관광객을 유입시켜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새로운 문화예술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현상이다. 16일자 전남 나주 기사를 보니 광주에서 나주에 대지를 매입하여 카페 사업을 하여 핫 플레이스로 뜨면서 카페 일대가 주말에는 200여 명 가까운 관광 소비자들로 그 지역 주변 환경에 들어오고 나가는 자동차들로 인한 좁은 도로 통행 조건과 주차 불편으로 인한 거주민들과의 불협화음이 심각하다는 뉴스를 보았다.

지역민들과의 잘 융화되지 않은 콘텐츠는 늘 불편한 소리들을 많이도 형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거주민 즉 지역민들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특히 그 지역의 독특한 콘텐츠와 잘 융합하여 이루어지는 정주여건 개선이 관광콘텐츠가 된다고 본다. 지역민들이 편하게 아름답게 살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주어 지역민들 스스로가 자기가 사는 그곳에 대한 자부심으로 더 아끼고 사랑하고 솔선수범하여 가꾸어 나가면 비로소 아름다운 관광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역민들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 교육으로 외부 소비자들이 그곳을 찾았을 때 즐겁고 행복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경상도 지방의 지역 특수성인 무뚝뚝함은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친절함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본다. 경상도의 개성은 그대로 두더라도 친절한 이미지는 발산되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예전보다는 많이 발전한 모습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역민들의 문화예술관광 정주여건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으로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도를 빠르게 전환시킬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 갈수록 새로운 환경을 수용, 적응하는 속도에 느리기 때문이다. 젊은 세대들의 소비성향을 이해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젊은 관광소비자들과의 불협화음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민을 위한 정주여건개선은 아름다운 자신의 주변 환경을 다른 곳의 지인들과 소통하며 그들을 불러들이는 좋은 소통창구가 되기도 한다. 또한 행복한 인생샷으로 SNS를 즐기며 외부인들을 그곳으로 불러 들여 자연발생적인 관광인프라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행복한 삶은 자발적으로 모든 것을 수행하며 자신의 행복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이들에게 전달하기도 한다.

지역민의 정주여건 개선은 젊은 지역민들을 타 지역으로의 이탈도 막을 수 있고, 타 지역민의 유입도 이루어 질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되기도 한다. 살고 싶은 도시는 굳이 대도시가 아니어도 소박하고 아름다운 매력적인 공간이 되어주는 것이 더 바람직한 관광인프라가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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