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내달 3일 대구지역 4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수능 일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는 고교 전 학년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1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자 수는 2만4천402명으로 전년보다 3천41명 줄었다.
시험장은 경북대사대부고 등 49곳으로 전년과 동일하지만, 시험실은 1천37곳으로 지난해에 비해 17곳이 늘었다. 코로나19로 시험실 수용인원이 28명에서 24명으로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별도로 교육청은 수능 당일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시험장마다 시험실 4곳씩 모두 196곳을 마련한다. 이 밖에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 1곳, 확진자 수험생을 위한 병원 시험장 1곳도 운영된다.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해 관리요원 및 감독관(5천259명)도 지난해보다 914명 늘었다.
수험생들은 수능일 전날인 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방역상황 유지를 위해 건물 내 입장은 금지되며 수험표 배부 등은 야외에서 워크스루 등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능 당일 발열 체크 등을 위해 수험생의 시험장 출입은 오전 6시 30분부터 허용된다. 1교시(국어) 미선택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이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시험장 앞 응원도 금지된다.
입실 전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손 소독을 하며 37.5℃ 이상 발열이나 기침·인후통 등 증상이 있으면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쳐야 한다.
시험실 각 자리에는 칸막이가 설치되며 모든 감독관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다. 별도 시험실과 별도 시험장 감독은 여기에 방수성 긴팔가운과 고글까지 4단 방호복을 입는다. 병원 시험장 감독은 전신방호복을 포함한 4단 방호복을 입는다.
유증상자와 자가격리자 확진자 수험생용 답안지는 비닐봉투에 밀봉, 소독한 뒤 별도로 수합한다.
시교육청은 시험 이후 시험장 소독과 함께 격리·확진 수험생 대상 감독 인력에 대한 검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전·사후 방역을 철저히 해 안전한 수험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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