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3차 유행이 본격화 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날 집계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343명(지역발생 293명, 해외유입 50명)이라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2만9천654명이 됐다.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14일부터 200명대로 진입하더니 전날(313명)에는 8월 말 이후 처음으로 300명대로 진입했는데, 이날은 전날보다 30명 더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293명의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7명 ▷경기 59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177명이다. 비수도권에서도 116명이 나왔는데, 구체적으로 ▷경남 28명 ▷전남 27명 ▷강원 20명 ▷충남 13명 ▷광주 8명 ▷경북 8명 ▷부산 5명 ▷충북 3명 ▷대구 2명 ▷ 대전 1명 ▷전북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0명이다. 이 가운데 3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경기(5명), 서울(2명), 인천·충북·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98명(평균 치명률 1.68%)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79명이 됐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 같은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관련, "지난 주말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났다"며 "대규모 재확산의 기로에 선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수 증가가 보여주듯 코로나19가 일상 깊숙이 파고들어 그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다"며 "거리두기 단계가 더 높아지지 않도록 2주를 집중방역기간으로 삼아 우리 사회 모두가 총력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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