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차 음성→2차 양성' 10대 자녀 포함 안동 일가족 4명 확진

12명 밀접접촉자 모두 음성…안동시, 거주 아파트 전수조사 시행
교육 당국, 휴교 등 감염 대책 나서

안동시는 개방된 야외공간에서 검사자들 간 접촉을 최소화 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19 검체를 시행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개방된 야외공간에서 검사자들 간 접촉을 최소화 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코로나19 검체를 시행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에서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동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이다.

19일 안동시청에 따르면 40대 A씨 등 일가족 4명 중 3명이 지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자녀 중 10대 청소년 1명은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2차 검사 결과 19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학원 강사와 과외를 해오던 A씨 부부와 접촉한 학생 8명과 접촉자 4명 등 12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밀접접촉자 가족 43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자 가족이 살던 아파트에 대한 전체 소독을 시행하고, 엘리베이터를 사용한 주민과 가족 등 130여 명을 대상으로도 전수검사를 시행했다. 결과는 빠르면 이날 오후 중으로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 가족의 자녀 2명은 모두 학교에 다니지 않고 자가학습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주말 경기도 성남에 있는 친척집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된다.

교육 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이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19일 지연 등교와 등교 중지를 시행하기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현재 확진자 동선이 모두 파악됐고, 다행히 외부 활동이 거의 없어서 역학조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교육 당국과도 협의해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 중으로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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