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집계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30명(지역발생 302명, 해외유입 28명)이라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2일 밝혔다. 하루 확진자 수는 닷새간 300명대를 이어가고 있는데, 특히 전날은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도 줄어들었음에도 300명대를 유지해 코로나19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2명으로 집계된 지역발생 확진자의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9명 ▷경기 74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219명이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모두 8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경남 19명 ▷전남 13명 ▷강원 12명 ▷전북 12명 ▷충남 11명 ▷광주 8명 ▷경북 6명 ▷부산 1명 ▷울산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8명 중 2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8명은 서울·충남(각 2명), 대구·인천·경기·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505명(치명률 1.64%)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1명 늘어 87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하루 확진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날 오후에 열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도 이와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수도권은 지난 19일부터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방역당국은 전날에 12월 초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6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지난 2~3월 대구경북 지역 집단감염보다 큰 규모의 유행이 예상되는 중대기로에 서 있다고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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