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영천시의회 의원 연구모임 잇따라, 공부하는 의원상 정립 및 지역 현안 해결 모색

대구지하철 영천 연장, 영천경마공원 활성화, 치매안심병원 유치, 영천읍성 복원 방안 등 연구

영천시의회 운영위원회가 시의원들의 연구모임 등록 및 운영을 위한 필요 사항을 심의하고 있다. 영천시의회 제공
영천시의회 운영위원회가 시의원들의 연구모임 등록 및 운영을 위한 필요 사항을 심의하고 있다. 영천시의회 제공

경북 영천시의회 의원들의 연구모임 구성이 잇따르고 있다. 공부하는 의원상 정립과 함께 지역 현안사안 해결 방안을 시의회 차원에서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영천시의회에 따르면 박종운·조영제·김선태·이갑균 등 시의원 4명은 지난달 20일 영천경마공원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측해 관광과 고용 등의 연관산업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는 모임을 등록했다.

서정구·우애자·이영기 등 시의원 3명도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지역 실정에 맞춰 치매안심병원 유치 방안에 대한 연구모임을 만들었다. 지역 노인인구 현황과 미래 노인인구 증가 예측, 이들의 의료서비스 수요 분석과 치매안심병원 필요성 검토 등을 통해 지역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전종천·정기택 시의원은 영천읍성 복원 연구를 통해 호국충절의 도시 영천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를 모색하는 모임을 구성했다. 앞선 10월에는 조창호·정기택·김병하·최순례 등 4명의 시의원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을 위한 연구모임을 등록했다.

이들 4개 연구모임은 시의원들만의 단순 연구가 아닌 외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한 공동연구 실시로 현실적 대안과 결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영천시의회는 올해 7월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연구용역비 6천만원을 편성했다.

조영제 영천시의회 의장은 "연구모임 운영을 통해 시의원들의 입법 활성화와 정책개발 능력을 키우고 시정 발전 및 시민 복리증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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