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사내 네트워크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동아백화점 쇼핑점 식품매장 등 대구·경북 일부 점포가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22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사내 네트워크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랜섬웨어란 사용자 컴퓨터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를 의미한다.
이랜드그룹은 공격을 인지한 뒤 피해를 최소화하려 사내 네트워크 시스템 일부를 차단했다.
차단된 시스템은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NC백화점 등 일부 점포의 포스(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 단말기와 연동돼 있어, 뉴코아아울렛 강남점·광명점 등 전국 50여 개 점포 중 23곳의 영업이 중단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랜드그룹 식품 전문매장 킴스클럽이 있는 동아백화점 쇼핑점·구미점, 동아아울렛 강북점, 동아마트 수성점 등 대구·경북 일부 매장도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대구지역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식품매장 계산대 작동이 안 돼 수동으로 전환해 비상계산대를 운영 중이다. 식품을 제외한 다른 매장은 정상 운영하고 있다"며 "고객들께 관련 안내를 하면서 신속히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사건 경위를 밝히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