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한·캄 교류협회(회장 류병선)와 함께 21일 캄보디아 결혼이주여성 및 근로자 등 60여 명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무료 검진은 지난 2월 롱 디망쉐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대구파티마병원을 방문, 의료 협력 방안을 협의하면서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유학생에 대한 의료 지원 서비스를 요청하면서 비롯됐다.
이에 대구파티마병원과 한·캄 교류협회는 지난 10월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자, 유학생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실제 건강검진으로 이어졌다.
무료 건강검진은 캄보디아 출신 근로자 및 결혼이주여성 등 60여 명에게 이뤄졌으며, 이날 롱 디망쉐 대사가 대구파티마병원 검진센터를 찾아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롱 디망쉐 대사는 한국 생활의 고충 등을 듣고 위로를 전했고,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병원 관계자와 이주노동자를 격려하며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지난 10월에도 동티모르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 바 있다.
김선미 병원장은 "앞으로도 캄보디아 노동자뿐 아니라 대구파티마병원을 이용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겠다"며 "가난한 이들과의 연대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이념 중심, 환자 중심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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