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수능시험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쌓아온 공든 탑의 끝을 세밀하게 매만져야 할 때다. 가진 능력을 100% 발휘하려면 남은 기간 학습 관리는 물론 컨디션 관리도 소홀히 해선 안된다. 송원학원 진학실과 함께 남은 기간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학습 및 컨디션 관리에 대해 살펴봤다.
◆욕심 버리고 학습 재점검
남은 기간 학습전략을 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남은 기간 욕심을 내 부족한 영역에 대해 추가로 학습할 계획을 세우거나 새 문제집을 구입해 풀어보는 건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그보다 실전 상황을 가정해 실전 모의고사를 최대한 많이 풀어 보는 게 좋다. 그리고 틀린 문항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종적으로 수험장까지 가져갈 오답노트는 기존 오답노트에서 완전히 익힌 내용을 제외하고 다시 정리한다.
실전에서 실수하지 않으려면 그동안 모의고사에서 겪은 실수 유형을 파악, 대비해야 한다. 가령 문제풀이 시간 안배에 실패했다면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어려운 문제는 적당히 뒤로 넘기는 요령을 익히는 것도 필요하다.
중위권 이하 수험생이라면 EBS 교재를 다시 훑어보는 게 좋다. 이미 풀어봤다 해도 한 번 더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최근 수능시험에선 EBS 교재에 실린 자료를 그대로, 또는 약간 변형해 문제를 출제하는 경우가 많아 어떤 자료들이 있는지 익혀두면 유익하다.
하루의 학습 리듬을 수능시험 당일의 일정에 점차 맞춰 나가는 게 좋다.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해온 학생이라면 서서히 오전에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이 필요하다. 수능시험 과목 순서대로 학습을 진행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실수를 줄이는 게 관건
긴장감, 부담감이 크면 실수가 나올 수 있다. 좋은 성적을 유지해온 수험생도 이 때문에 쓴맛을 보는 경우가 많다.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실수를 줄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EBS 교재와 연계된 문제를 만나면 수험생들은 공부했던 기억에 의존해 푸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살짝 첨가된 조건 등 변형된 부분을 알아채지 못해 오답을 선택하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시간이 촉박해도 완전히 새로운 문제를 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문제를 풀어야 이런 실수를 막을 수 있다.
'한 문제라도 절대 틀리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한두 문제에 매달리다 시간을 배분하는 데 실패하는 수험생이 적지 않다. 특히 배점이 높은 문제일수록 그런 경우가 많다. 조금만 더 풀면 정답을 알 것 같아 많은 시간을 들인다.
어려운 문제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시간을 안배할 수 있다. 번호 순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되 쉬운 것부터 풀고, 1분 이상 고민해도 풀리지 않는다면 잘 보이게 따로 표시를 해두고 과감히 넘긴다. 이후 시간이 남을 때 다시 들여다 보도록 한다.
단순한 실수는 치명타다. 어려운 문제를 풀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쉬운 문제를 풀 때 대충 보다 보면 실수가 나온다. 익숙하거나 쉬운 문제는 더욱 주의해 꼼꼼히 읽은 뒤 풀어야 한다.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대선 출마하나 "트럼프 상대 할 사람 나밖에 없다"
나경원 "'계엄해제 표결 불참'은 민주당 지지자들 탓…국회 포위했다"
홍준표, 尹에게 朴처럼 된다 이미 경고…"대구시장 그만두고 돕겠다"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한동훈 사살" 제보 받았다던 김어준…결국 경찰 고발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