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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야당 총선 이의제기 860건…당선인 피살로 긴장감도

수치 NLD 압승 불구 '불공정 선거' 주장으로 여진 이어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집권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의 압승으로 귀결된 미얀마 총선을 둘러 싸고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야당이 수 백 건의 이의 제기 신청서를 제출하는가 하면, 소수민족 강세 지역에서 집권당 당선자가 살해당하면서 유사 사건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3일 일간 미얀마 타임스에 따르면 제1야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은 총선 결과와 관련해 860건의 이의 신청서를 경찰 및 연방선관위(UEC)에 보냈다고 지난 2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밝혔다. USDP는 지난 11일에도 불공정 선거를 주장하며 재선거를 요구했지만, 연방선관위는 재선거 주장을 일축했다.

미얀마에서는 실권자 수치 고문이 이끄는 NLD가 8일 실시된 총선에서 전체의 83.2%에 달하는 의석을 석권하면서 문민정부 2기를 열었지만, 야당은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소수민족 강세지역 선거 취소 조치 등을 문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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