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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코로나 백신 3000만명분 계약 가능 "연말까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국민적 관심사가 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확보 문제와 관련, "3천만명분을 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기는 올 연말까지이다.

앞서 어제인 22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백신 확보 진행 상황과 관련해 "조만간 국민들께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날 정은경 본부장이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한 맥락이다.

3천만명분 백신 확보 방안은 다음과 같다.

우선 1천만명분 백신은 대한민국이 참가하고 있는 국제 백신협약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이미 확보했다. 현재 백신 계약금을 납부한 상황이다. 백신을 어떤 종류로 선택할 지는 협의 중이다.

나머지 2천만명분은 업체별로 진행 상황이 조금씩 다른데, 일부는 계약서 검토 단계에 다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3천만명은 우리 인구의 60%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3천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어 두달쯤 뒤 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이 공개된 상황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어 "12월 초쯤 (코로나19 백신 확보 관련)협상 내용을 어느 정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때 백신 종류 및 물량도 구체적으로 언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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