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유입으로 인한 대구지역 내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 신규 지역감염은 1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틀간 감염자가 없다가 3일 만에 확진자가 다시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경북 김천에 있는 대학교에 다니는 달서구 주민으로, 확진자가 다녀간 김천의 다중이용시설(PC방)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대구 확진자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대구 출신의 충남 아산지역 대학생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다른 지역을 오가는 주민 중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들 중 가족과 접촉하거나 대구 내 방문지가 있을 경우 지역 내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폴란드에서 입국해 양성 판정을 받은 달성군 거주자도 있다. 이 환자는 지난 21일 입국해 달성군보건소에서 검진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는 영주시, 김천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영주에서는 지난 21일 양성 판정을 받은 70대 A씨와 접촉한 동호회 회원, 가족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왔다. 22일 A씨와 접촉한 가족 1명과 탁구장 동호회 회원 1명 등 2명이 확진됐다. 이어 23일 양성 판정을 받은 탁구장 동호회 회원 부인과 아들, 손녀 등 가족 3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부인이 다니는 색소폰 동호회 회원 2명도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A씨 관련 영주시 확진자 수는 A씨를 포함, 총 8명으로 늘었다.
김천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난 19일 김천대학교 학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n차 감염'에 따른 확진자가 속출한다.
20일 7명, 21일 3명 확진에 이어 23일에도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명 중 1명은 김천 모 PC방 확진자와 밀접접촉했으며, 나머지 2명은 김천대 확진자 학생이 방문한 식당에서 같은 시간대에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준하는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안동에서는 서울 송파구 확진자가 지난 16일~20일 안동에 체류한 것으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안동시는 해당 확진자 밀접접촉자 75명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를 완료했고 접촉 예상자 등에 대해 광범위한 추가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포항에서는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나 개인정보가 퍼져 포항시가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내 폐쇄지역-복사해서 지인분들께 톡 보내세요'란 글이 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으나 언급된 곳들은 대부분 일시 폐쇄 뒤 소독을 마친 지 여러 달이 지나 대부분 정상 영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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