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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대보항, 친수공간 어우러진 '호미곶항'으로 바뀐다

2026년까지 403억원 들여 노후시설 정비·친수공간 조성

포항 호미곶항 개발계획 평면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포항 호미곶항 개발계획 평면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항'이 '호미곶항'으로 이름이 바뀌고 다양한 친수시설도 들어설 전망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24일 대보항의 노후화된 시설물을 재정비하고 관광, 레저시설을 지원하기 위한 '호미곶항 정비공사'를 발주했다고 밝혔다.

대보항은 1971년 제1종 어항으로 지정된 이후 호미곶과 국립등대박물관 등 포항 대표 관광지와 근접한데다 돌문어 등 좋은 품질의 수산물을 위판·유통해 국가 어항으로 유명하지만 시설이 노후하고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포항해수청은 이름을 호미곶항으로 변경하고 정비공사로 북방파제를 비롯한 외곽시설을 신설해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다. 특히 이곳에 레저 선박부두도 조성할 방침이다.

사업에는 모두 403억원이 들어가며 내년 2월부터 2026년 초까지 ▷북방파제 350m ▷도제 165m 신설 ▷어항편의 부지 매립 3천여㎡ ▷레저용 계류시설 60m ▷부대공 1식 등 공사가 진행된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 해맞이 명소인 호미곶 광장과 연계한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노후시설도 정비하면 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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