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노후시설물의 위험도를 분석, 평가, 관리하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 2021년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R&D 공모 사업에 'AIoT(사물지능) 기반 3종 집합시설물 안전관리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21억원이다.
행정안전부는 지역별로 직면한 각종 재난·안전 문제 해결에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나서 해결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공모를 했다. 경북도는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전국에서 가장 많아 관리의 시급성이 높고 잦은 지진 발생으로 도민 우려가 커지고 있는 특수성을 반영해 이번 사업을 제안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노후시설물에 부착한 센서에서 수집한 정보와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위험도를 분석, 평가, 관리할 시스템을 개발한다.
연구개발 단계부터 학계, 재난·안전 전문가, 중소벤처기업, 지역주민과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한다. 이후 현장 실증을 통해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양방향 정보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협의체 구성원으로 포항공대 인공지능연구원, 경운대 재난안전센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KT, ㈜데이스텍, ㈜우노 등이 거론된다.
기술이 개발되면 현재 현장점검, 진단, 분석으로 이어지는 작업이 2, 3일 정도로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는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신속한 안전점검은 물론 중복점검의 우려도 제거돼 점검비용의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묵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지진 등 대형 재난에 따른 노후시설물 붕괴 사고가 우려되는 현실이 있어 도민 불안감 해소, 생명·재산 보호를 위해 연구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경북에서 선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전국으로 확산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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