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신도시 인구가 올 연말 2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경북지방합동청사 개청으로 관련 기관 이전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500가구 규모 아파트 준공, 기타 기관 추가 이전, 인근 산업단지 확장 등 인구 유입 호재도 충분하다.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는 24일 도청신도시 제2행정타운에 들어선 경북지방합동청사 개청식을 열었다. 1만㎡ 부지, 건축연면적 1만427㎡,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설된 청사 건립에는 사업비 265억원이 들었다.
행정안전부 경북청사관리소는 올해 9월 건물 완공과 함께 미리 입주해 업무를 개시했고 지난달 27일 예천군 선거관리위원회가 입주했다. 조만간 경상북도선관위,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안동복무관리센터, 경북북부보훈지청 등 5개 기관도 입주할 예정이다.

기타 기관의 신도시 입주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경북여성가족플라자가 개관한 데 이어 대구은행 도청신도시지점이 신도시 중심상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12월 착공해 2022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또 한국국토정보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사업비 246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 사옥을 신축할 예정이다. 경상북도인재개발원, 경북도립예술단, 경상북도동물위생시험소 역시 계획대로 이전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 도청신도시 주민등록 인구는 1만9천641명으로 전 분기 대비 1천498명 증가했다. 경북도는 올해 안에 인구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 앞으로 신도시 인근 경북 바이오2차 산업단지 완공, 행복주택(500가구) 건설, 호민지 수변공원 조성 등 정주환경이 개선되면 인구 유입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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