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동해 끝의 작은 섬이 아니라 대양을 향한 관문입니다"
일본 시마네현과 경북도는 1989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오랜 우정을 쌓아 왔다.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고 독도를 자신의 지역에 편입해 버린 바로 그 시마네현이다.
당시 경북도는 '구밀복검(입속에 꿀을 담고 뱃속에는 칼을 숨긴다)의 배신 행위'라며 즉시 단교를 선언했다.
아울러 본격적으로 드러난 일본의 야욕에 대항하기 위해 독도수호본부를 특별 구성하고, 예산 전액을 출연해 2009년 '재단법인 안용복재단'을 설립했다.
안용복재단은 2014년 (재)독도재단으로 이름을 바꿔 지금까지 독도 수호를 위한 선봉장역할을 하고 있다.
"2000년 초반 일본 시마네현 행사에 참석했을 때 공항과 현청을 잇는 큰 도로에 '다케시마여 돌아오라'고 써진 문구를 본 적이 있어요. 그저 일부 우익단체의 농간이라고 여겼는데 아마 그 때부터 일본은 독도 침탈에 대한 준비를 해 온 것 같아요. 우리가 어리석게도 무척 늦었죠"
독도재단의 표어는 '알아야 지킨다'이다. 전 국민이 일본의 논거에 반박하기 위한 기초지식으로 단단히 무장하는 것이 독도재단의 목표이다.
올해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맞서 '독도 알아야 지킨다'는 제목의 교육서적을 발간했으며, 다음달이면 해당 서적의 영어판과 일어판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온라인 콘텐츠 포털사이트 'K-독도'를 운영하며, 현장 탐방 교육프로그램, 학계 심포지엄, 문화 축제, 관련 문화 컨테츠 제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독도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독도를 뺏기면 한반도보다 훨씬 큰 해역을 일본에 헌납하게 된다"면서 "독도는 그저 애국심만으로 지켜야할 작은 섬이 아니라 대양을 지키는 출발점임을 국민들이 명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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