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팀 킴'이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코로나로 수차례 연기됐다 겨우 막을 올린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경상북도체육회 여자 컬링팀이 국가대표에 선발되었다.
컬링의 대명사가 된 '팀 킴' 경북체육회는 예선 대회 전승 1위 확정, 플레이오프 1경기에서 2020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팀 민지(춘천시청)와 맞대결을 펼쳤다. 대접전을 펼친 끝에 6대5로 경북체육회' 팀 킴 '이 승리하여,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고, 소치 올림픽에 출전해 신드롬을 일으킨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경기도청팀과 만났다.
24일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경북체육회 여자팀(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과 지난해 국가대표인 경기도청팀과의 대결에서 대접전을 펼친 끝에 7대5로 경북체육회 '팀 킴'이 승리하여 2년 만에 국가대표 타이틀을 되찾았다.
이번 대회 각 종목의 우승팀은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컬링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고,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에 따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결국은 올림픽으로 가는 첫걸음이 되는 대회인 셈이고, 2021 국제컬링경기연맹 세계선수권에 참가해 한국 컬링의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지난해 컬링 국가대표인 경북체육회 남자팀은 예선 대회 1위 확정, 플레이오프 1경기에서 경기도 컬링경기연맹을 상대로 12대5로 완승을 해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고, 경기도 컬링경기연맹은 페이지 플레이오프에서 서울시청을 한 점차 승리로 다시 한번 결승에서 만났다.
결승전은 24일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경북체육회 남자팀(김창민·이기정·이기복·김학균)과 경기도 컬링경기연맹과의 재대결에서 연장전으로 가는 등 대접전을 펼친 끝에 10대12로 패하며, 3년 연속 태극마크의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북체육회 컬링팀 윤소민, 임명섭 코치는 "올해 코로나 19 탓에 컬링장 사용의 어려움, 대회 연기, 그리고 남자팀 선수들은 국가대표 선발 재탈환, 여자팀은 2년 동안 국가대표 선발이 못 되었기 때문에 많은 부담감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했다. 또 "선수들이 서로 다독이며 잘 극복했고 지도자가 요구한 내용을 잘 이행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힘든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작은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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