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총장 김상호)의 캐릭터 브랜드 '두두'(DODU)가 대학 브랜드 홍보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두두는 학생들과의 친근한 소통을 위해 대학 상징동물인 비호(飛虎)를 형상화해 만든 2세대 캐릭터로, 작고 귀여운 눈에 다부진 입, 동글동글한 얼굴에 망토를 걸친 모습이 특징이다. 두두는 'Do the DU(대구대)'를 줄인 말로, '대구대답게' 또는 'DU인답게'란 뜻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캐릭터는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팀에 의해 디자인이 개발되면서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두두는 홍보 동영상과 현수막, 출판물 등 각종 대학 홍보물에 등장하는 것은 물론,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신입생 유치 홍보에도 적극 활용된다. 또한, 각 학과(전공) 특징을 잘 살린 두두 학과 캐릭터를 개발해 해당 학과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두두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Goods)는 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은 캐릭터 인형, 마스크, 스티커, 볼펜, 노트, 메모지, 달력, 열쇠고리(키링), 소지품 가방(파우치) 등 다양한 두두 굿즈를 제작해 판매하거나 홍보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두두를 모티브로 한 스마트워치 페이스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했고, 내년 신입생들에게 발급되는 학생증에도 두두 디자인이 접목돼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학생들의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는 두두 굿즈를 인증하는 글이 자주 올라오고 있으며, 더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달라는 학생들의 요청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등 두두 캐릭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두두 개발 지도교수로 참여한 이해만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는 "다양한 캐릭터와 캐릭터 굿즈 등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자란 세대인 지금 청소년기, 청년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들은 캐릭터 이미지에 의인화된 친근감을 느끼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캐릭터 추가 개발 등 다양한 캐릭터 사업을 통해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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