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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코로나19 확산 차단 방역 위해 전 직원 야간 위생업소 긴급 점검

전강원 영주부시장이 위생업소를 방문,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거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전강원 영주부시장이 위생업소를 방문,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거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경북 영주시가 전 직원을 동원해 방역에 나섰다.

영주시는 24일 밤 노래방, PC방,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등 419곳의 중점관리시설과 1천907곳의 기타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긴급점검했다.

영주시는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 최근까지 지역감염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아 방역 모범 자치단체로 꼽힌다. 특히 전국대회를 취소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그러나 최근 지역 한 주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무증상 상태에서 각종 행사, 동호회 활동을 벌이면서 가족과 동호회원을 중심으로 급속도록 확산됐다. 22일 2명, 23일 6명, 24일 1명 등 총 10명(어르신 포함)이 확진된 가운데 접촉자 검사는 25일까지 1천50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영주지역은 코로나19 공포에 휩싸였다. 상가와 점포 등 다중이용시설 등은 자발적으로 문을 닫았고, 시민들 사이에도 불신이 커지고 있다.

이에 영주시는 모든 공무원을 방역 일선에 투입했다. 2~4명을 하나의 조로 편성, 중점관리시설과 위생시설을 찾아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시설 내 테이블 간 2m(최소 1m) 유지 등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살펴봤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식품접객업소 단속을 벌였다"며 "시설운영자뿐 아니라 이용자도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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