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25일 울릉군에 따르면 제주 어민 A씨가 전날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제주에서 울릉 인근 바다로 조업하러 왔다가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24일 울릉도에 들어왔다.
울릉군은 A씨 이동 과정에서 접촉한 주민을 파악해 검사하고 울릉군보건의료원 등을 소독했다.
대구에서는 외부 유입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또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유증상 확진자도 나오면서 산발적 집단감염 위험도 커진 상황이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은 5명이다. 이 중 3명은 외부 유입이 확인됐거나 의심되는 경우고, 나머지 2명은 감염원이 불분명한 상황이다.
외부 유입 중 동구의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난 20일 울산의 장구 대회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북구의 B씨는 해외 유입(미국)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달서구의 C씨는 발열 등 증상으로 검사한 뒤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C씨가 서울의 지인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
또 다른 확진자인 남구의 2명은 동거가족으로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중 1명이 열이나 진단검사를 하면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다.
대구시 관계자는 "외부 유입 관련 확진 사례가 이어지는 만큼 수도권 등 다른 지역과의 교류를 자제하고 외지 방문 후 증상이 있다면 바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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