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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청정지역' 울릉서 첫 확진자 발생…울진에도 머물러

동해에 조업 온 제주도 어민, 25일 확진

울릉도 도동 시가지 전경. 매일신문DB
울릉도 도동 시가지 전경. 매일신문DB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청정 지역으로 알려졌던 경북 울릉군(울릉도)에서 2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가운데, 이 확진자가 경북 울진군에도 8일 동안 들렀던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우려가 쏠리고 있다.

확진자는 동해에 조업을 하러 온 제주도 어민 A씨이다.

울릉군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24일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감염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인 오늘(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조업을 하러 울릉도 인근 바다에 왔다가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24일 울릉도에 들어왔고, 이어 감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온 것이다.

울릉군은 A씨의 이동 과정에서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 검사를 하고 있다.

아울러 A씨는 울릉도 서쪽 경북 동해안 지자체인 울진군도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울진군청은 25일 오후 3시 56분쯤 주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 A씨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울진군 죽변면 일대를 방문했다며 이동동선(경로) 등 역학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울진군은 곧 역학 조사 결과를 군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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