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한달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지 관심이 25일 향하고 있다.
이날 셀트리온이 해당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327명) 모집 및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히면서다.
아울러 이번 임상 2상 중간 결과는 1개월 후쯤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유관기관과 협의해 조건부 허가를 얻어낸다는 계획도 이날 전해졌다.
셀트리온은 식약처 조건부 허가가 나오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10만명이 쓸 수 있는 물량을 생산 완료해 놓은 상황이다. 올해 9월부터 인천 공장에서 생산한 초도 물량이다.

마침 이날 김강립 식약처장의 인천 셀트리온 공장 방문 소식도 전해지면서 셀트리온이 밝힌 '한달 후'에 대한 전망도 그 윤곽이 진해지는 모습이다. 식약처는 사전 상담 및 신속 심사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고(GO)·신속 프로그램'을 통해 허가·심사에 드는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치료제 처방은 빠르면 오는 연말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도 점쳐지고 있다.
해당 치료제의 가격에 대해서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원가인 40만원 정도로 공급할 것이라고 어제인 2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직접 밝히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조만간 글로벌 임상 3상을 개시할 계획도 밝혔다. 10여개국에서 진행돼 해당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좀 더 면밀히 검증하는 과정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세계 각국 신약 허가 규정에 맞게 해당 치료제의 최종 제품 승인 절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어 해외 대량 공급이 이뤄질 경우, 연 최대 150만~200만명이 쓸 수 있는 물량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같은 생산 계획이 현재 수립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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