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10만 팔로워' 인플루언서, 대구경북 제품 언박싱 라이브

석다예 씨, 지역 창업기업 제품 소개…조회 수 1만 돌파
30일에는 창업 유튜브 운영 크리에이터 초대해 마케팅 특강

대구·경북 스타트업 제품을 온라인에서 소개한 인플루언서 석다예 씨.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대구·경북 스타트업 제품을 온라인에서 소개한 인플루언서 석다예 씨.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유명 인플루언서(온라인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가 대구·경북 스타트업 제품을 판매한다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혁신센터)가 지역 스타트업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려 색다른 시도를 했다. 지난 10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2020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에서 대세 SNS인 '틱톡'(TIKTOK) 110만 팔로워를 보유한 석다예 씨를 초청해 온라인 언박싱 라이브를 진행한 것이다.

지난 24~25일 이틀간 라이브를 진행한 석 씨는 유기농 석류젤리, 포도주스 등 식품·패션·뷰티 분야 제품을 소개해 1만 이상의 조회 수를 창출했다.

대구혁신센터 관계자는 "비대면 시대에 SNS를 통한 판매는 스타트업 제품의 새로운 판로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30일에는 창업 관련 콘텐츠로 3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EO'의 운영자 유튜버 태용이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 특강'을 진행한다.

이재일 대구혁신센터장은 "지역 창업기업들이 코로나19로 제품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면서도 "움츠러들기보다는 또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앞으로도 그런 기회를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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