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늘의 역사] 1955년 12월 1일 로자 파크스 버스자리 양보 거부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미국 앨라배마주의 흑인 수선재봉사 로자 파크스는 퇴근 버스의 자리를 백인 남성에게 양보하라는 운전기사의 요구를 거부했다. 그녀는 결국 경찰에 체포돼 10달러의 벌금과 소송비 4달러를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흑인민권운동의 도화선이 되어 마침내 인종분리법이 위헌이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이후 파크스는 회사에서 해고됐고 온갖 살해 협박에 시달렸으나 마틴 루터 킹과 함께 미국 민권운동의 상징이 됐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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