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랜만의 휴식' 손흥민…첼시전 골사냥 준비 '득점 1위 되찾자'

UEL 루도고레츠전 벤치 대기 '부상 없이 결장은 시즌 처음'
손흥민은 30일 첼시전 통해 EPL 득점 선두 복귀 도전

2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린 뒤 자축하고 있는 손흥민. 연합뉴스
2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린 뒤 자축하고 있는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거의 2개월 만에 부상 여파가 아닌 조제 모리뉴 감독의 전술적 판단으로 벤치를 지키며 사흘 뒤 첼시전 득점 사냥에 대비한 귀중한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토트넘은 2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도고레츠와 2020-2021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4차전 홈 경기에서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의 멀티골(2골)을 앞세워 4대0으로 이겼다.

모리뉴 감독은 '약체' 루도고레츠와 홈 경기를 맞아 팀의 핵심 '공격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했다. 손흥민과 케인에게 휴식을 주는 차원이었다.

전반과 후반에 나란히 2골씩 터지는 통에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을 가동할 필요가 없어져 그대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했다. 지난 22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골맛을 봤던 손흥민은 닷새 만에 치러진 루도고레츠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이로써 손흥민은 햄스트링으로 10월 2일 경기에 결장한 이후 2개월 가까이 만에 벤치에서 편하게 경기를 지켜보는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PL 선두인 토트넘(승점 20)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1시 30분 3위 첼시(승점 18)와 정규리그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첼시전 결과에 따라 1위 자리를 내어줄 수도 있어 모리뉴 감독은 루도고레츠전에서 손흥민과 케인의 결장을 결정했다.

손흥민 역시 첼시전 득점포가 중요하다. 손흥민은 맨시티와 EPL 9라운드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뒤이어 경기를 치른 '경쟁자'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이 풀럼을 상대로 멀티골을 넣으며 리그 10호골을 작성해 손흥민을 득점 랭킹 2위로 밀어냈다.

이에 따라 귀중한 휴식을 얻은 손흥민은 첼시전을 앞두고 팀의 선두 지키기와 자신의 득점 랭킹 1위 탈환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첼시를 상대로 지금까지 2골을 뽑아냈다. 특히 손흥민은 2018년 11월 25일 펼쳐졌던 첼시와 2018-2019시즌 EPL 13라운드에서 혼자서 50m를 질주한 뒤 득점에 성공한 '원더골'의 즐거운 추억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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