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성주군 청년일자리 정책 결실

‘청년이 들어오고 살고 싶은 성주’ 추진에 가속도

성주군 청년창업 LAB에 마련된 청년창업 전시품 코너. 이병환 성주군수 등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 청년창업 LAB에 마련된 청년창업 전시품 코너. 이병환 성주군수 등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성주군 제공

#경북 성주군 금수면 농업회사법인 울림나무(대표 이정민)는 그라비올라를 이용한 구강 용해용 말차스틱 제품을 개발해 농식품창업콘테스트 투자왕 결선 진출에 이어 올해는 중소기업부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돼 1억원을 지원받아 밝은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

#올해 창업한 위드알빙(대표 황상욱·선남면)은 비대면 여가·캠핑수요 증대에 맞춘 고객맞춤형 카라반 개조 및 제작으로 많은 수주를 받으면서 성공창업 가도를 달리고 있다.

성주군이 청년층 유출 방지와 지역 정착을 위해 추진 중인 청년일자리 정책 '청년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성주'가 결실을 맺고 있다.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면서 성주군의 다양한 청년정책 추진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성주군이 진행하는 청년일자리 정책은 청년창업 LAB 운영, 청년 예비창업가 육성,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귀농농업창업지원, 성주군 로컬 JOB센터 구축(일자리원스톱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청년창업의 기틀을 다져주는 청년창업 LAB은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본과 정보 부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팀당 1천만원의 창업비를 지원하고 초보 창업자를 위한 징검다리 교육과 찾아가는 책임 멘토링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울림나무와 위드알빙 등 12팀이 창업에 성공했고, 7팀은 창업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포스트 코로나 맞춤형 창업지원을 할 계획이다.

청년 예비창업가 육성을 통해서는 청년창업가 2팀을 발굴·육성 중이다. 또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사업으로 성주군 정주를 희망하는 도시청년 3명에게 최대 2년간 정착지원비와 창업 사업화자금을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농업분야 창업에는 올해 29명이 71억5천만원을 융자지원 받았고 20농가가 정착지원금 500만원씩을 받았다.

성주군 로컬 JOB센터는 일자리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해 1대 1 맞춤형 취업상담 및 기업중심의 취업연계사업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칠곡고용복지플러스센터,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산업단지관리공단,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일자리 협력망을 구축하고 마을-기관단체-기업체의 인적 네트워크 자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3차례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진행해 11명을 현장에서 즉시 채용했고, 10월말 현재 취업알선 532건, 동행면접 67명, 취업인원 174명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지방소멸시대 탈출을 위해서는 청년유입과 이들의 자립기반 마련이 매우 중요하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획기적인 청년 취·창업 지원책을 발굴해 청년이 들어오고 살고싶은 성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 로컬 JOB센터가 마련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서 구직자들이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 로컬 JOB센터가 마련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서 구직자들이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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