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이성윤 핵심참모' 김욱준 1차장검사 사의 표명

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2일 사의…尹 총장 징계 청구·직무정지 명령 반발
"검찰 정치적 중립성, 존재 가치 위협하는 조치 즉각 중단하라"

직무 정지로 위기를 맞았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원의 직무배제 효력 집행정지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입구가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직무 정지로 위기를 맞았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원의 직무배제 효력 집행정지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입구가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욱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2일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대로 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징계 청구 및 직무집행 정지 명령 등에 반발하는 뜻이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김욱준 1차장검사는 전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2일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 1차장검사는 전날 이 지검장에게 사표를 냈고, 이 지검장은 사표를 법무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욱준 1차장검사는 이날 정상 출근했다.

김욱준 1차장검사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존재 가치를 위협하는 조치들을 즉각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 이에 사의를 밝힌다"고 서울중앙지검을 통해 전했다.

김욱준 1차장검사는 이성윤 지검장의 측근으로 분류돼왔다. 1차장 산하 형사6부(부장검사 박순배)는 지난달 24일 윤 총장의 장모 최 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 씨는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는데도 2012년 11월 의료재단을 설립한 뒤 2013년 2월 경기 파주시에 불법 요양병원을 열고 운영에 관여해 2013년 5월부터 2년 동안 22억9000여만원의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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