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의힘 지지율 31.2%, 4개월 만에 민주당 역전

대전·세종·충청과 30대에서 지지율 엇갈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지난주 대비 5%P 이상 하락하면서 4개월 만에 국민의힘에 역전당했다. 대전·세종·충청과 30대에서 지지율이 엇갈렸다.

3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집계한 12월 1주 차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5.2%P 하락한 28.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3.3%P 상승한 31.2%로 오차 범위 내에서 민주당을 역전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부분의 계층에서 크게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의 하락 폭이 13.2%P로 가장 컸고. 부산·울산·경남(7.7%P)과 광주·전라(6.4%P), 서울(4.1%P)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 12.3%P 빠졌고, 20대(8.0%P), 30대(7.1%P), 50대(5.1%P) 순이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지지층으로 평가받던 진보층에서 9.9%P 하락 폭을 기록하면서 중도층 2.7%P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의힘은 반대로 대구경북(13.5%P)과 대전·세종·충청(7.3%)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연령대별로 60대(11.2%P), 30대(5.1%P)에서 상승 폭이 컸다.

그 외 국민의당은 6.7%(0.4%P↓), 열린민주당 6.0%(0.7%P↓), 정의당 5.5%(0.2%P↓)를 기록했다. 무당층의 경우 지난주보다 3.1% 증가한 18.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30일~2일까지 만 18세 이상 1천50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기타 상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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