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 본사를 둔 백석산업개발㈜이 청년 창업기업의 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경시설물 설치 공사 전문 업체로 2017년 설립된 백석산업개발은 데크 및 데크시공방법, 완강기 실습용 훈련 장치 등의 발명 특허와 자체 기술력으로 데크로드, 무대시설, 무대수납장 등을 납품 해 왔다.
청년 창업가인 백승호 대표는 "시공, 납품에서 끝내는 것이 아닌, 사후 관리에도 철저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기업의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면서 그간 건설업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고객의 소리에 집중해 기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을 확장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포항과 경주의 지진 발생 이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진에 대비한 데크 모듈인 '면진 데크 모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덕분에 백석산업개발은 데크 마감부가 보이지 않도록 체결하는 독특한 데크 시공방법을 개발해내고, 자체적인 공사, 납품 공정을 확보하여 공사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시스템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대구 시민운동장, 청도 도서관 등의 비교적 큰 규모의 데크로드 설치뿐만 아니라 영천 영양교의 인도 확장 공사를 담당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공사현장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경상북도의 현안에 힘써온 공로와 청년 기업의 모범이 되는 점을 인정받아 '제 1회 경상북도 청년의 날'의 대표로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특히 회사는 최근 경북테크노파크, 영천시, 대구대 산학협력단 등 여러 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벽면 녹화 시스템' 등의 실내 공기 정화와 같은 독특한 시스템을 자체적 개발했다.
백 대표는 "'미세먼지로 가득 찬 하늘을 후대에는 물려주지 말자'고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시장성 보다는 '공기 정화'라는 이슈에만 집중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대형 공기정화기의 실용성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우연히 방문한 식물원에서 본 풍경은 그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식물들이 공기정화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벽면 녹화 시스템'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벽면 녹화 시스템'은 벽면에 공기 정화 식물을 심어 공기 정화를 하는 시스템으로 실내 공기 정화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는 천연 식물 식재 시스템이다. 다만, 기존의 벽면 녹화 시스템은 관수, 배수의 문제에서 오는 '물막힘 현상', 과습으로 인한 '식물 고사' 등의 여러가지 관리 측면의 문제가 존재했다. 카페나 편집샵과 같이 인테리어가 중요한 장소 이외에 일반 소비 시장에서는 선호되지 않았던 제품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에 주안점을 두고 백 대표는 관리가 간편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에 전심전력을 다 하였다. 2년간의 끊임 없는 제품 R&D를 통해 관리의 용이성을 상당히 증가시킨 백석산업개발 고유의 벽면 녹화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다..
회사는 벽면 녹화 시스템뿐 아니라 실내에 도입할 수 있는 모든 천연 공기 정화 시스템도 고려 중이다. 벽면 녹화 시스템을 컴팩트하게 전환한 홈테리어 제품들도 현재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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