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에게 생소한 괘불탱화를 유형과 특징, 의식과정과 역사적인 흐름, 예술사적인 의의까지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책 '야단법석 괘불탱화'가 나왔다.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괘불탱화를 조감해볼 수 있는 가이드북이다. 현존하는 괘불탱화 120여 점 중에서 80점의 도판을, 작품이 조성된 순서대로 수록했다. 도록(圖錄) 역할도 겸한다. '법당 밖으로 나투신 부처'를 한 권으로 비교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책은 여섯 개 장으로 나뉜다. 1장에서 괘불탱화의 제작 배경과 시기, 명칭, 의미, 도상 구성 및 의식 경전을 다루고 2장에서 불교의례와 의식, 괘불재의 한 형식으로 영산재를 소개한다. 3장에서는 괘불탱화의 변천 과정 등을 살피고 4장에서는 지역별 괘불탱화 양식과 특징을 자세히 조명한다. 5장에서는 괘불탱화의 조형적 요소에 주목하고 현대미술과 연관성에 대해 간략히 짚어본다.
끝으로 맺음말에는 현재 도판으로만 남아 있는 김천 '청암사 괘불탱화'에 관해 자세히 언급한다. 294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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