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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4개 부처 개각…김현미 국토부 장관 교체

문재인 대통령은 4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행안부 전해철 장관 내정자, 국토부 변창흠 장관 내정자, 복지부 권덕철 장관 내정자, 여가부 정영애 장관 내정자.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행안부 전해철 장관 내정자, 국토부 변창흠 장관 내정자, 복지부 권덕철 장관 내정자, 여가부 정영애 장관 내정자.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장관급 4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문재인정부 초대 국토부장관인 김현미 장관은 교체되고, 검찰총장과의 갈등으로 퇴진론이 불거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유임됐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행안부장관 후보자에 전해철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장관 교체는 지난 7월 3일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을 교체하는 외교·안보라인 인선을 단행한 지 5개월 만이다. 4명의 장관을 한꺼번에 교체한 것은 지난해 '8·9 개각'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행안부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2년 대선부터 지난해 '5.9대선'까지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정권교체를 주도한 인물인 일명 '삼철이'(전해철·이호철·양정철) 중 한 명이다. 참여정부시절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3선 의원으로, 2017년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의 공동 조직특보단장을 맡았고 '친문실세'로 불린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 내정자는 주택·도시분야 전문가다. 지난해 4월 LH 사장에 취임했고, 2017년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취임 후 3년간 근무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주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추진에 적극 참여해왔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전북 전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차관 등을 거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을 지내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네번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정영해 한국여성재단 이사는 참여정부가 출범한 뒤 2003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에서 균형인사비서관으로 활동하던 그는 2007년 인사수석을 맡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좌했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2006년 부총장으로 재직했다. 학계에서는 한국여성학회 회장을 맡아 활동했다. 노무현재단 이사로도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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