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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총리 “코로나 백신·치료제 공평한 접근권 보장해야”

유엔총회 정상급 특별회기 기조연설에서 국제사회 협력 강조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제31차 유엔총회 정상급 특별회기 영상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제31차 유엔총회 정상급 특별회기 영상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개발된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공평한 접근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제31차 유엔총회 정상급 특별회기 영상 기조연설에서 "지금은 무엇보다도,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희생되지 않도록 전 세계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국무총리가 유엔총회 특별회기 기조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총리는 "팬데믹 시대에 인류를 위한 필수 공공재가 될 백신과 치료제가 조속히 개발되고 공평히 사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의 전쟁이 끝날 때까지 한국은 그간의 방역 경험과 노하우를 모든 이웃 국가와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공존을 위한 디딤돌을 함께 놓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날 경남도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선 "주말까지의 상황을 봐가면서 추가적인 방역 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확진자 발생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보고 일요일인 6일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방역 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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