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열화상카메라 등 방역용품제조 ㈜린글로벌테크

오차범위 ±0.3도 열화상카메라, 고객 수요에 맞춰 금형 수정 가능
슬림·키오스크·게이트형 판매…고장나면 수리 대신 1대1 교환

권광호 린글로벌 대구경북지사장이 자사 슬림형 방역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김윤기 기자
권광호 린글로벌 대구경북지사장이 자사 슬림형 방역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김윤기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달 들어 다시 거세지는 가운데 대구에 생산기반을 둔 방역용품 생산업체 '린글로벌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 열화상카메라 시스템은 높은 신뢰도를 갖춰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공장을 둔 린글로벌은 방역시스템 및 용품 생산 및 유통 전문업체다. 방역시스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을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근로자가 200명이 넘는 등 지역 고용에도 적잖은 보탬이 되고 있다.

린글로벌의 슬림형 열화상카메라 시스템. 린글로벌 제공
린글로벌의 슬림형 열화상카메라 시스템. 린글로벌 제공

주력 제품은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갖춘 열화상카메라 시스템이다. 다수 인원이 오가는 출입구에 설치해 자동으로 체열을 측정해 준다. 발열이 있는 인원을 찾아내고 관련 데이터를 저장, 전송까지 할 수 있다.

린글로벌테크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장비의 신뢰성이다.

권광호 린글로벌테크 대구경북지사장은 "측정이 제대로 되지 않는 장비는 없느니만 못하다.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카메라다. 우리 회사는 부품까지 100% 국산으로 만든 코스닥 상장사의 카메라를 쓴다. 오차범위가 ±0.3도 이내"라고 강조했다.

고객의 수요에 따라 소량이라도 금형 수정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권 지사장은 "예를 들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같은 장소는 카메라 높이를 낮게 설정하는 게 좋은데, 외산 제품의 경우 이런 부분은 맞춰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고장이 날 경우 1대 1 교환을 해준다. 수리하는 방식에 비해 훨씬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대구에 생산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더욱 대처가 용이하다.

권 지사장은 "그래서 우리 제품은 한 번 이용했던 사람들의 재구매율이 높고, 타 제품에 만족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찾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제품 종류와 가격대도 다양한 편이다. 공간활용이 용이한 '슬림형', 정보 안내 기능이 강화된 '키오스크형', 살균소독수 분사 및 전신 소독까지 가능한 '게이트형' 제품까지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권 지사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 사태를 극복할 수 있게, 린글로벌테크는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린글로벌의 게이트형 열화상 카메라 시스템. 린글로벌 제공
린글로벌의 게이트형 열화상 카메라 시스템. 린글로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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