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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사문진주막촌·송해공원, 전국 '언택트 관광지' 뽑혀

관광공사 선정 100곳에 선정…달성군 "지역경제 활기 도움"

달성군 낙동강 사문진주막촌이 전국
달성군 낙동강 사문진주막촌이 전국'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가운데 최근 '저녁노을' 관광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신문 독자제공
달성군 낙동강 사문진주막촌이 전국
달성군 낙동강 사문진주막촌이 전국'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가운데 최근 '저녁노을' 관광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신문 독자제공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달성군의 사문진주막촌과 송해공원이 언택트(비대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사문진주막촌과 송해공원은 지난 6월 한국관광공사와 7개 지역관광공사(RTO)가 국민들이 코로나를 피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안전하게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선정한 전국 '언택트관광지 100선'에 오른 유명관광지다.

국내 최초의 피아노 유입지인 사문진주막촌은 옛 보부상 쉼터를 복원한 주막촌, 500년 된 팽나무와 함께 생태탐방로가 있어 힐링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사문진주막촌의 유람선에서 낙동강의 화려한 낙조를 감상하는 '저녁노을' 관광 프로그램이 큰 인기다.

'저녁노을' 관광 프로그램은 매일 오후 5시에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 사문진나루터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옥포신당, 달성습지와 강정고령보를 거쳐 돌아오는 왕복 4㎞ 코스다.

낙동강의 저녁노을을 감상한 후 옛 나루터 향수가 묻어나는 사문진주막촌에서 옛날 보부상들이 즐겨 먹었던 국밥과 파전, 촌두부, 막걸리 등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여기다 송해공원은 65만7천㎡ 면적의 공원에 수상 탐방로, 조명분수, 출렁다리 등 여러 시설을 갖춰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지난 10월 송해공원에 조성된 '프로포즈 로드'도 새로운 명물거리로 등장했다.

송해공원의 '프로포즈 로드'는 달성대구현대미술제에 출품됐던 노랑장미를 들고 여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형상의 철제 조형작품으로 조성됐다. 주말이면 이곳을 찾는 젊은 연인들의 발길로 북적대고 있다.

또한 도동서원 역시 지난해 유네스코 등재 이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코로나 사태에서는 안전한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달성군은 최근 관광객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도동서원을 잇는 도로명주소를 '도동서원로 1'로 변경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언택트 관광지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며 "지역 내 관광 소비 촉진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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