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지난 1주일 동안 이어진 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의사항을 재차 당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최근 1주일 간 1일 평균 확진자는 487.9명으로 직전 1주보다 87.8명 증가했다.
권역 별로는 수도권이 397.9명, 경남권이 52.0명, 충청권이 38.7명, 호남권이 24.9명, 경북권이 15.1명, 강원권이 8.7명, 제주권이 0.9명이다.
감염경로는 선행 확진자 접촉이 1천638명(45.5%)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국내 집단발생 982명(27.3%), 조사 중 643명(17.9%), 해외유입 187명(5.2%), 병원 및 요양시설 151명(4.2%), 해외유입 관련 1명(0.03%)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 확진자도 최근 일주일 동안 1일 평균 26.7명이 발생하는 등 미주, 유럽, 중동을 중심으로 해외 유입과 국내 전파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중대본은 "전국적으로 지인·가족모임, 직장, 다중이용시설, 교육기관, 종교시설,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다양한 집단으로 발생이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전국적인 대규모 확산에 직면할 위험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전국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번지기 직전이라고 판단하고, 수도권은 '사회활동 엄중제한'에 해당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로, 비수도권은 일제히 2단계 거리 두기로 상향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가용한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수도권의 현장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라"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수도권 지역 직장인과 젊은층이 검사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도록 선별진료소에 야간 및 휴일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대규모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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