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1월 대구경북 상장사 시총 7조 ↑…15.23%↑

최근 수년간 가장 큰 증가액…상장 110개사 총액 54조원
코스피 대호에이엘, TCC스틸, 세하, 대백, 포스코케미칼 순

주가그래프. 연합뉴스
주가그래프. 연합뉴스

11월 대구경북 상장사 시가 총액이 전월보다 7조원이나 늘었다. 최근 수년 간 가장 큰 규모로, 지역 경기 회복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상장법인(110개사) 시가 총액은 54조6천77억원으로 전월(10월) 대비 7조2천190억원(15.23%) 늘었다.

올해 들어 대구경북 상장사 시가 총액은 1~3월 모두 전월 대비 3~7조원가량 줄었다가 4월 들어 반짝 6조원 이상 늘었다. 이후 5월(-1조8천563억원)과 10월(-5천147억원)을 제외하고 전월 대비 시가 총액 증가세가 이어졌다.

11월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상장법인 39개사 시가 총액이 37조3천481억원으로 나타나 전월 대비 15.06%(4조8천888억원) 증가했다.

또 코스닥시장에서는 상장법인 71개사 시가 총액이 전월보다 15.61%(2조3천302억원) 늘어 17조2천59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 투자자 거래량은 12억8천만주로 전월 대비 34.28%(3억3천만주) 늘었다. 거래대금은 10조655억원으로 전월 대비 44.71%(3조1천98억원) 증가했다.

기업별 시가 상승률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대호에이엘(38.38%, 199억원) ▷TCC스틸(29.77%, 227억원) ▷세하(26.73%, 244억원) ▷대구백화점(25.28%, 243억원) ▷포스코케미칼(24.15%, 1조855억원) 등 순으로 높았다.

포스코케미칼 경우 상위 5개 사 중 상승 액수가 가장 컸지만 시가 총액이 지난달 기준 5조원을 넘길 만큼 몸집이 커 시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착시가 발생했다. 대구백화점은 올해 실적 악화에도 지난 10월 이후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시가 총액을 꾸준히 불려 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이비프로바이오(255%, 4천706억원) ▷GH신소재(112.57%, 669억원), ▷엠에스오토텍(68.18%, 1천416억원) ▷새로닉스(43.07%, 282억원) ▷한송네오텍(36.58%, 335억원) 등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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