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에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 첫 발을 내디뎠다. 내년도 정부 예산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1억원이 반영됐다.
경북도와 문경시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문경시 마성면 하내리 국유림 82ha에 사업비 487억원을 들여 진흥센터, 교육연수원, 레포츠단지 등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진흥센터는 산림레포츠의 시설규격 인증, 안전점검,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담당하며 레포츠단지에는 산악마라톤, 집라인, 암벽등반 등의 시설이 마련된다.
내년 산림레포츠진흥 기본계획 수립이 마무리되면 2022년 국립산림레포츠센터 기본계획 수립 ▷2023년 실시설계 ▷2024년 착공 ▷2025년 완공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산림레포츠 인구가 늘면서 시설 관리, 시설규격 인증, 안전점검,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담당할 전문기관 설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이런 상황에 맞춰 경북도는 지난 8월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마치고 산림청, 기획재정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했고 국군체육부대, 패러글라이딩, 사격장, 집라인, 산악자전거, 레일바이크 등을 갖춘 문경을 최적지로 판단했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가 건립되면 전국에서 조성·운영 중인 관련 시설 155곳이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산림레포츠시설 관리, 신산업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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